생동주의자

26 공명

핵심 선언

“너의 성장은 곧 나의 성장이고, 나의 성장은 곧 너의 성장이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 “저 사람만 잘 되는 것 같아서 왠지 불편하다.”
  • “내가 열심히 해도 주변이 따라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
  • “나와 저 사람은 결국 경쟁 관계 아닌가.”

그 마음,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정말 그 사람이 내 성장을 막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내가 그 사람의 성장을 내 것과 분리해서 보고 있는 건 아닌가요.

사실, 나에게 적은 없습니다.


경쟁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연결입니다.

강을 생각해보세요. 지류가 많을수록 강은 더 넓고 깊어집니다. 옆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나를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흘러야 더 큰 강이 됩니다.

공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옆 친구가 문제를 풀어내는 순간, 교실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부모님이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은, 아이의 마음속에 조용히 심어집니다. 한 사람의 성장은 그 사람만의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반드시 주변으로 번집니다.

너의 성장이 나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끌어올리는 힘이 됩니다.


적이라고 느꼈던 것은 사실 거울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성장을 보며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불편함은 내가 아직 가지 못한 곳을 그 사람이 먼저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잘 되는 친구를 보며 위축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뿌듯하면서도 어딘가 초조한 부모가 있습니다. 그 감정은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저 사람이 문제다”로 끝내면, 나는 그 자리에 멈춥니다.

거울은 나를 불편하게 만들지만, 그래서 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너의 성장을 응원하는 것이 가장 빠른 나의 성장입니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남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결국 가장 멀리 가더라는 것입니다.

왜일까요. 응원하는 사람은 배웁니다. 관찰합니다. 함께 기뻐하며 그 에너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반면 경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은 상대를 분석하는 데 힘을 쓰느라, 정작 자신을 키우는 시간을 잃습니다.

너의 성장을 내 것처럼 기뻐할 수 있을 때, 나는 이미 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와 너가 함께 필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내 뒤에 무엇이 있는지, 내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 내가 얼마나 왔는지. 이 모든 것은 나 곁에 있는 너가 있어야 비로소 보입니다.

학생은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있어야 자신의 수준을 압니다. 부모는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 봅니다. 나와 너는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경쟁 상대로서가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비추는 존재로서.

나에게 적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아직 만나지 못한 가능성들이 있을 뿐입니다.


진정한 의미

나에게 적은 없습니다. 너의 성장을 가로막으려 할 때, 사실 내가 멈추는 것입니다. 너의 성장을 기뻐할 수 있을 때, 나는 이미 함께 자라고 있는 것입니다. 나와 너는 서로를 필요로 합니다. 경쟁이 아니라 연결로 바라볼 때, 성장은 비로소 두 배가 됩니다.

너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입니다.

함께 자라는 것, 그것이 가장 멀리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