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부메랑
핵심 선언
“내가 던진 존중은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반드시 다른 형태로 돌아온다.”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 “내가 먼저 잘 대해줬는데, 왜 돌아오는 건 없을까.”
- “존중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결국 손해 보는 것 같은데.”
-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느냐가 정말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그 의문,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네게 건넨 존중은 공중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형태를 바꾸어, 반드시 어딘가로 돌아옵니다.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부메랑을 생각해보세요. 손을 떠난 순간, 그것이 어디로 갈지 보이지 않습니다. 멀어지다 방향을 바꾸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조용히 돌아옵니다. 빠를 때도 있고, 한참 후에 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던진 부메랑은 결국 돌아옵니다.
존중도 그렇습니다.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기다려준 시간, 귀 기울여준 순간. 그것은 그 사람 안에 남아, 언젠가 전혀 다른 방향에서 나에게 닿습니다.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존중은 기억보다 오래 남습니다.
사람은 말의 내용보다 그 말이 전해진 방식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어떤 설명이었는지는 잊어도, 그때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는 잊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가 가르쳐준 내용보다, 부모가 자신을 대하던 태도를 삶 속에 새깁니다. 학생은 선생님의 수업 내용보다, 그 선생님이 자신을 믿어주던 눈빛을 가슴에 담습니다. 존중받은 경험은 그 사람의 태도가 되고, 그 태도는 다시 세상을 향해 퍼져나갑니다.
내가 누군가를 존중하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해 세상에 씨앗을 심는 일입니다.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존중이 곧바로, 같은 사람에게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내가 배려한 사람이 나를 외면할 수도 있습니다. 그 순간은 억울하고, 공허합니다.
하지만 부메랑의 본질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메랑은 내가 던진 사람에게만 돌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존중은 그 사람을 지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누군가를 통해 돌아오기도 합니다. 더 깊어진 관계로, 열리지 않던 문으로, 혹은 내 아이의 태도로.
방향은 내가 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돌아온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존중은 습관이 될 때 가장 강해집니다.
한 번의 존중은 작은 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꾸준히 존중하는 사람의 주변에는, 꾸준히 존중받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그 공기는 아이에게 전해지고, 동료에게 전해지고, 관계 전체를 물들입니다. 존중이 습관이 된 사람은, 결국 존중받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냅니다.
부메랑은 한 번 던져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계속 던질수록 더 자연스럽게, 더 넓은 곳으로 돌아옵니다.
진정한 의미
너를 향한 존중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그것은 형태를 바꾸어, 때로는 훨씬 더 크게, 전혀 다른 곳에서 나에게 돌아옵니다. 부메랑 효과는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내가 건넨 말 한마디, 기다려준 시간, 믿어준 마음 하나하나가 세상에 흩어지고 쌓여, 결국 나의 삶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너를 존중하는 것은, 나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
먼저 던지십시오.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