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주의자

74 일반의 너

핵심 선언

“특정한 너에게만 배우려 할 때, 나는 그 안에 갇힙니다. 모든 너에게 배우려 할 때, 나는 어디서든 성장합니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 “이 선생님만 있으면 나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 “저 사람처럼만 되면, 나는 완성된다.”
  • “최고의 스승 한 명을 찾으면, 나머지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뭔가 위험한 것이 숨어 있습니다. 배움의 문을 하나만 열어두면, 그 문이 닫히는 순간 나의 성장도 함께 멈추기 때문입니다.


좋은 스승은 축복이지만, 유일한 스승은 함정입니다.

우물을 생각해보세요. 깊고 시원한 우물 하나를 찾았다고 해서, 다른 물줄기를 찾는 일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가뭄이 오면 그 우물도 마릅니다.

특정한 한 사람에게서만 배우려는 마음은 처음엔 효율적으로 느껴집니다. 군더더기 없이, 검증된 한 사람에게만 집중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효율이 아니라 의존입니다. 그리고 의존은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추게 하는 가장 조용한 함정이 됩니다.

깊이 파는 것과 하나에만 묶이는 것은 다릅니다.


특정한 너는 나를 빠르게 이끌지만, 결국 나를 고이게 합니다.

효율적인 스승, 완벽한 멘토, 가장 좋은 선생님. 이런 존재를 만나는 것은 분명 행운입니다. 그 사람 덕분에 나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생깁니다. 그 한 사람의 방식에 익숙해질수록, 나는 다른 방식을 낯설어하고, 다른 가르침을 불편해하기 시작합니다. 빠르게 채워진 물그릇은, 더 이상 새로운 물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고인 물은 썩습니다. 아무리 처음에 맑았던 물이라도.


일반의 너에게 배울 때, 세상이 교실이 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특정한 한 사람이 아니라, 내 앞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어떨까요.

길을 가르쳐 준 낯선 어른, 실수 앞에서 웃어 넘긴 친구, 말없이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 이들은 선생님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배우려는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에게, 모든 만남은 가르침이 됩니다.

이것이 일반의 너에게 배우는 힘입니다. 교실 밖에서도, 교과서 밖에서도, 성장은 계속됩니다.


어디서든 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의 의미.

“어디서든 신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은 종교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어느 순간에도, 어떤 사람에게도, 배움의 씨앗이 숨어 있다는 태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 태도를 가진 사람은 멈추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선생님이 떠나도, 익숙한 환경이 바뀌어도, 배움의 통로는 언제나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너를 잃는 것이 두렵지 않은 사람. 그 사람이 진짜로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의미

가장 효율적인 스승에게만 의지하는 것은, 가장 빠르게 고이는 길입니다. 배움의 문을 하나만 열어두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 안에 작은 스승이 있고, 모든 순간 안에 작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일반의 너에게 배우는 사람은, 어디서든 성장의 이유를 찾아냅니다.

특정한 너에게 갇히지 마십시오. 세상 모든 너에게 배우십시오.

배움의 문을 넓히는 것, 그것이 멈추지 않는 성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