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주의자

33 감사와 관찰

핵심 선언

“감사는 찾는 것입니다. 찾지 못한 감사를 억지로 느끼려 하지 마십시오.”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 삶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해진다는데, 왜 저는 잘 안 되죠?”
  • “일단 감사하다고 말하다 보면 진짜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틀린 말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셨다면, 그 감각이 맞습니다. 감사는 연습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먼저 보아야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발견입니다.

카메라를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좋은 카메라도 렌즈를 열지 않으면 아무것도 담기지 않습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상대를 향해 렌즈를 열어야 합니다. 무엇을 해주었는지, 어떻게 곁에 있었는지, 그 순간들을 실제로 보아야 합니다.

감정을 먼저 만들려는 것은 순서가 틀렸습니다. 감사는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의 너를 제대로 바라볼 때, 그 안에서 감사할 것들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합니다.

느끼려 하기 전에, 먼저 보아야 합니다.


억지로 만든 감사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매일 감사 목록을 씁니다. 처음에는 진심으로 느껴지는 것들을 씁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 쓸 것이 없어집니다. 그래도 써야 하니까 억지로 찾습니다.

그 순간부터 감사는 숙제가 됩니다. 채워야 하는 칸이 된 감사는, 진심이 아니라 형식입니다. 그것은 나를 감사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를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냥 감사, 이유 없는 감사, 만들어낸 감사.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관찰이 먼저입니다.

그렇다면 어디서 시작해야 할까요.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 없습니다. 오늘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조용히 바라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저 사람은 오늘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말 한마디, 눈빛 하나, 그냥 옆에 있어준 것. 관찰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으면 감사도 생기지 않습니다. 관찰은 감사를 만드는 유일한 시작입니다.

찾으려는 사람만이 찾을 수 있습니다.


감사를 찾지 못했다면, 그냥 두어도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관찰했는데도 오늘은 감사할 것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억지로 감사하려 하지 마십시오.

찾지 못한 감사를 있는 척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상대에게도 솔직하지 않은 것입니다. 감사는 강제로 소환되지 않습니다. 오늘 찾지 못했다면, 내일 더 가까이 바라보면 됩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못 찾은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찾으려 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진정한 의미

감사는 느끼려는 의지보다 보려는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의 너를 관찰하는 것,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찬찬히 살펴보는 것. 그 안에서 진짜 감사가 자라납니다. 하지만 찾지 못한 감사를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마십시오. 그냥 감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발견한 감사만이, 나와 너 사이를 진짜로 따뜻하게 만듭니다.

감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입니다.

관찰하는 사람만이, 진짜로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