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탈출
핵심 선언
“너라는 틀도, 나라는 틀도 내려놓는 순간, 비로소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 “나는 왜 늘 같은 방식으로만 생각하는 걸까.”
- “저 사람처럼 되고 싶은데, 왜 나는 나를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 “자유롭다는 것은, 대체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
이 질문들 앞에서 멈춰본 적 없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간입니다.
우리는 모두 틀 안에서 살아갑니다.
틀이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생각. ‘너는 저런 사람이다’라는 판단.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름을 얻고, 역할을 얻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틀은 나를 보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를 가두기도 합니다.
그 틀 안에서 우리는 안전합니다. 하지만 그 틀 안에서, 우리는 멈춥니다.
‘나’라는 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라는 틀은 내 과거의 경험으로 쌓입니다. 살아오며 반복된 행동, 쌓인 습관, 굳어진 반응들. 그것들이 모여 ‘이것이 나다’라는 경계를 만듭니다.
그 경계는 처음엔 나를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를 제한하기 시작합니다. ‘나는 원래 이래’라는 말은, 가장 조용한 형태의 포기입니다.
나라는 틀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내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너’라는 틀은 왜 나를 묶는가.
너라는 틀은 더 은밀합니다. 우리는 타인을 바라보며 스스로를 정의하기 때문입니다.
저 사람은 저래서 저렇게 되었다. 나는 저 사람이 아니니까 그렇게 될 수 없다. 혹은, 저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 이 두 생각 모두 너라는 틀 안에 갇힌 것입니다.
너를 기준으로 나를 보는 순간, 나는 이미 너의 틀에 맞춰 나를 재단하고 있습니다. 너라는 틀은 내가 만든 나의 한계입니다. 너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안에 있는 것입니다.
틀을 벗어난다는 것은, 무엇이든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틀에서 벗어난다는 말을 오해하는 분이 많습니다. 나를 지우거나, 너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틀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나라는 경계와 너라는 경계를 잠시 내려놓는 것입니다. 그 경계가 없어질 때, 나는 비로소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틀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나를 잃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크게 여는 것입니다.
벗어난다는 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확장되는 것입니다.
자유는 밖에 있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유를 바깥에서 찾습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관계, 새로운 일. 하지만 틀을 그대로 가지고 새로운 곳으로 가면, 그 틀은 그곳에서도 그대로 작동합니다.
자유의 시작은 장소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의 경계가 느슨해지는 것입니다. 나라는 틀과 너라는 틀을 동시에 내려놓는 그 순간, 무엇이든 가능해지는 공간이 열립니다.
그 공간이 자유입니다.
진정한 의미
자유는 허락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는 틀과 너라는 틀을 내려놓는 것, 그것이 자유의 첫걸음입니다. 틀은 내가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열 수 있습니다. 그 문은 항상 안쪽에서 열립니다.
자유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이 틀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벗어나는 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