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주의자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떻게 '나'라는 개인이 되었는가?


에필로그

마지막 선언

“우리는 모두 하나에서 왔습니다. 나와 너로 나뉘어 살아가지만, 그 끝은 결국 하나입니다.”

이 책을 다 읽으셨다면, 한 가지만 기억해 주십시오.

  • “나는 어디서 왔는가.”
  • “너는 나와 어떤 관계인가.”
  • “그리고 우리는 결국 어디로 가는가.”

이 질문들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질문이었습니다.


태초에 하나가 있었습니다.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시작은 하나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시작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느낄 수는 있습니다.

큰 바위 하나를 생각해보세요. 그 바위는 어느 날 쪼개져 둘이 됩니다. 둘은 다시 넷이 되고, 넷은 여덟이 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바람과 물과 세월이 그것을 계속 깎아냅니다. 그렇게 하나였던 바위는, 언젠가 모래사장의 모래 한 알이 됩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모래 한 알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와 너는 그렇게 생겨났습니다.

하나가 둘이 되는 순간, 나와 너가 탄생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했고, 서로를 이해하려 했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이 책에서 나온 모든 이야기들, 나의 성장과 너의 성장, 대화와 통제, 평화와 갈등, 스승과 제자. 그것들은 모두 하나가 둘이 된 이후에 생겨난 이야기들입니다. 하나였을 때는 필요하지 않았던 것들이, 둘이 된 순간부터 우리 삶의 전부가 되었습니다.


모래 한 알의 의미입니다.

모래사장에 서 보십시오. 발밑에 셀 수 없는 모래가 있습니다. 그 모래들은 모두 어딘가에서 온 것들입니다. 하나였던 무언가의 조각들입니다. 그 조각들이 쌓여 지금의 모래사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나는 그 모래 중 하나입니다. 너도 그 모래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따로 흩어져 있지만, 같은 곳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같은 곳에 있습니다.

작다고 해서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 모래사장은 모래 한 알 한 알이 모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나와 너로 살아가는 것의 완성입니다.

이 책에서 나는 계속해서 나와 너를 구분했습니다. 나의 태도와 너의 태도, 나의 성장과 너의 성장, 나의 대화와 너의 대화. 그 구분들은 나와 너를 멀리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나를 제대로 알아야 너를 제대로 볼 수 있고, 너를 제대로 볼 수 있어야 우리가 하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구분은 분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연결을 위한 준비였습니다.

나와 너는 결국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한 마디입니다.

이 책의 95가지 이야기들은 모두 이 한 문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 하나는 둘이 되고, 나와 너로 살아가고, 이는 하나다.

모래 한 알로 살아가면서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작다고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기억하십시오. 그 모래 한 알 안에, 큰 바위 하나의 시작이 담겨 있습니다. 내 안에 너가 있고, 너 안에 내가 있습니다.

그것을 아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책을 닫으며

나와 너는 하나에서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을 지나 둘이 되었고, 다시 셀 수 없이 나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모래 한 알이 바위의 일부이듯, 나는 너의 일부이고 너는 나의 일부입니다. 나를 깊이 이해하는 것이 결국 너를 이해하는 길이고, 너를 진심으로 바라보는 것이 결국 나를 완성하는 길입니다. 하나에서 시작해 둘로 살아가고, 다시 하나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고 싶었던 전부입니다.

우리는 모래 한 알입니다. 하지만 그 한 알 안에 우주가 있습니다.

나와 너, 그것이 하나입니다.